장기요양기관 표준모델을 제시한다.!
medibizplan  - 2015-01-29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요양원 개원으로 국내 장기요양원 수준 향상 기대

보험자가 직접 운영하는 요양원이 개원함으로써 장기요양기관의 표준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11일 세곡동 서울요양원에서 내․외부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었다.

2004년 110여 곳에 불과했던 요양병원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시행으로 지난해까지 1,300여 곳으로 늘어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요양병원은 서비스의 질적 수준에 대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고, 이에 서비스 품질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표준모델 개발이 필요했다.

이에 건보공단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장기요양보험 표준서비스 및 적정수가 개발 등 표준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장기요양보험의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서울요양원을 건립하게 됐다.

건보공단 김종대 이사장은 서울요양원 개원식에서 “장기요양보험의 지속 가능성과 급여 적정성을 검토해 장기요양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서울요양원을 설립했다”며, “유니트형 공간을 배치를 통해 어르신의 마음까지 돌보는 요양원이 될 것”을 약속했다.

서울시 강남구 세곡동에 위치한 서울요양원은 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로 지난해 2월 준공했으며, 입소 150명, 주․야간보호 40명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서울요양원은 생활과 요양을 일치시킨 3U4P(3type Unit, 4type Program)를 운영해 입소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16년까지 표준모델 데이터 제시할 것
서울요양원 박해구 원장 interview



입소 기준 및 현재 상황은 어떠한가.

입소자는 지난달 신청을 받았고 500여명의 지원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150명을 선정해 이달 하순부터 순차적으로 입소할 예정입니다. 입소 기준은 다른 요양원과 똑같이 요양등급을 받은 분이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습니다. 사립요양원보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지원해 주셨습니다. 어르신의 경우 관리하기 편한 분들이 오시면 좋겠지만, 실제로 중증 환자의 경우 사립요양원에서는 관리가 힘들기 때문에 서울요양원으로 올 가능성이 큽니다.

표준모델을 제시한다고 했는데, 언제쯤 가능할 것인가.

기본적으로 정해진 인력이나 수가에 맞춰 운영을 함으로써 최적의 효율을 나타낼 수 있는 범위를 찾아야 합니다. 그런 데이터를 찾기 위해서는 정상적으로 작동이 된 후 1년 정도의 기간이 더 필요합니다. 충분한 근거를 가진 데이터의 경우 2016년 정도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3U4P 형태로 운영을 한다고 했는데 무슨 뜻인가.

3U는 세 가지 공간을 뜻하며, 4P는 네 가지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먼저 요양원의 공간을 어르신의 신체 및 인지 기능에 따른 구성으로 치매(행동문제) 어르신을 위한 인지향상형 유니트, 뇌졸중 등 기타 질환 어르신을 위한 관계친화형 유니트, 와상 어르신을 위한 기능회복형 유니트로 나눴습니다. 또한 프로그램은 생활지원, 기능유지‧증진, 여가‧정서 및 기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습니다. 이러한 구성은 최근 선진국에서 많이 시행하고 있는 방식으로 개인의 사생활을 존중하면서 충분한 사회적 공간을 함께 접목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운영에 있어 특히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은 무엇인가.

요양시설의 서비스 질은 요양원 종사인력에서부터 나온다는 것이 저의 지론입니다. 수가 기준이 있기 때문에 많은 보수는 어렵다고 하더라도 요양원의 진정한 주인은 그분들이라는 인식을 심어드리고자 합니다. 좋은 근로조건이 형성될 때 질 좋은 서비스를 어르신들에게 전할 수 있습니다.

국내 첫 보험자 직영 요양원의 원장을 맡았는데, 각오를 말하자면…

우리의 목표는 안정된 운영을 통해 가장 바람직한 요양원의 표준모델을 찾는 것입니다. 질 좋은 데이터의 생산을 통해 좋은 정책 결정의 밑거름이 되도록 해아 합니다. 앞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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